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블랙헤드 제거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블랙헤드는 우리말로 면포라고 부르며, 피부의 모공이 막힌 상태를 뜻하는데요. 케라틴이라는 피부 각질 성분이 피지 성분과 만나서 모공을 막고, 이렇게 막힌 모공은 열린 면포 또는 개방 면포일 경우 블랙헤드라고 부르며, 닫힌 면포거나 폐쇄 면포일 경우 화이트헤드라고 부릅니다. 여드름과 함께 생기기도 하지만 핵심은 모공이 지저분하게 막힌 상태인데요.
블랙헤드 자체는 건강에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죠. 마치 딸기처럼 검은색 점이 콕콕 박혀있는 코를 바라보면 아무리 깨끗한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도 지저분해보이기 마련이며, 블랙헤드가 있다는 건 얼굴에 기름기가 많다는 뜻이라 화장도 잘 안 먹히고, 기타 트러블도 나기 쉬운데요.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가직 있지만, 그 방법이 모두 나에게 효과적인 건 아닙니다. 좋다는 화장품을 다 사서 써봐도 맞는 게 있고 안 맞는 게 있으며, 한 번 없앤다고 영구적으로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결국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영역인데요.
피부에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고 방치했다가는 블랙헤드가 점점 딱딱해지고 튀어나오면서 피부 결을 거칠게 만들고, 블랙헤드가 차지하는 영역이 커지면 그만큼 모공이 벌어지면서 넓어지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보이는 족족 제거하는 게 가장 좋은 블랙헤드, 피부과에서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서 바쁘시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리지 않는데요. 그게 아니라도 혼자서 제거해보고 싶은 분들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오늘 홈케어로 가능한 블랙헤드 제거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니, 참고하셔서 성공적으로 블랙해드 제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짜는 건 가급적 하지 말기!
어떻게 제거해야 좋은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은 블랙헤드 제거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겠죠. 아무리 혼자서 하는 홈케어라고 해도, 별다른 도구없이 손톱을 이용해서 짜내는 식의 방법은 상처만 내고 트러블을 잘못 건드리면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2. 가장 간단한 방법은 팩 이용
요즘은 어느 화장품 가게에서나 일회용 피부관리팩을 찾아볼 수 있지만, 일회용은 말 그대로 일회용이라 자주 사서 써야 하고, 환경에도 안 좋고 오래 두고 쓰기도 조금 불편한 면이 있어요. 대신 편리하기 때문에 아무리 하루종일 일하고 피곤해도 세수하고 누워서 팩 하나만 붙이면 간단히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3. 가성비를 찾는다면 분말 가루 활용
분말가루를 활용해서 직접 팩을 만든다면 일회용 팩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살짝 번거롭지만 돈을 아낄 수 있어요. 홈케어를 말한다면 분말가루를 활용해서 팩을 만들고 블랙헤드 제거 방법으로 쓰는 게 가장 적절해 보이는데요. 피부를 토너로 먼저 정리해준 다음에, 피부에 쓰는 용도로 나온 진흙이나 머드, 숯으로 만든 분말 가루를 물에 소량 섞어서 얼굴에 바를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주세요.
약 10분에서 15분이 지나고 팩이 마르면 미온수에 헹구는 것으로 간단한 홈케어가 완성되는데요. 진흙이나 머드, 숯으로 만든 분말 가루가 좋은 이유는 이 세 가지가 피부에 난 트러블 관리에 탁월하기 때문이에요.
숯은 피부에 쌓인 유해 물질을 분해해 주며, 흡착력이 뛰어나서 모공 속 피지에 잘 들러붙습니다. 또한 숯은 피부의 순환작용을 돕기 때문에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죠. 머드는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는데 뛰어나며, 기름지거나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피부에도 좋은 성분이에요. 괜히 머드축제에 갖다오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후기가 많은 게 아니죠.
또한 염증을 완화하고 여드름에도 효과가 좋아서, 천연성분으로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트러블을 깨끗히, 순하게 없애고 싶은데 잘 맞는 화장품이 없다 싶은 분들은 진흙, 머드, 숯이 들어간 분발가루를 사용해보세요.
4. 꿀과 계피로 조금 달콤하게
진흙이나 머드, 숯이 색감이나 질감 때문에 조금 불편하시다면 꿀과 계피를 활용하는 블랙헤드 제거 방법도 있습니다.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꿀 2스푼과 계핏가루 2스푼을 섞어서 천연 팩을 만든 다음에, 블랙헤드가 가득 뒤덮은 코에 발라주면 완성인데요.
그 후로 15분 정도 지나서 미온수로 헹궈주시면 꿀과 계피를 활용한 홈케어가 끝납니다. 이 두 가지는 향기가 좋지만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요. 그건 알러지에요. 피부에 두 가지가 안 맞는 분들은 자칫 더 심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팩으로 만들어서 사용해보시기 전에 꼭 손목이나 허벅지에 발라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5. 보습까지 생각한다면 오일과 설탕
피지를 비롯해서 각종 트러블을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보습이에요. 지저분한 블랙헤드를 뿌리채 뽑거나 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면 기껏 시간내서 한 홈케어가 무용지물이 될 거예요.
건조한 피부는 각종 트러블에 노출되기 쉬워지며, 각질을 일으키고 세균 침투에 취약해지니까요. 그러니 보습을 신경쓰면서 관리해주는 게 가장 좋은데요. 거기에 최적화된 조합이 오일과 설탕이에요. 호호바 오일이나 올리브오일, 혹은 바셀린을 블랙헤드가 가득한 부위에 바르고, 그 위를 설탕이나 소금으로 가볍게 문지르면 수분 손실을 걱정하지 않고도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어요. 이 방법을 사용하실 때는 1~2분 정도 투자해주시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세요!
지금까지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방법 몇 가지를 같이 알아봤어요. 이와 같은 방법들은 순하디 순한 천연 성분 위주라 자극이 없는 대신, 당장 눈에 띄는 효과를 내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자극이 없어서 피부트러블 위험이 적고, 시간이 걸려도 누구나 부담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해 드려요.
전용 화장품도 좋지만, 아무래도 전용 화장품에는 화학물이 어느 정도 들어가면서 피부에 자극을 주니까요. 피부가 비교적 건강한 분들은 화장품과 위에 알려드린 방법을 번갈아서 사용하시는 것도 좋아요. 포인트는 나와 잘 맞는 방법을 찾아서 쭉 유지하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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