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이 덜덜 떨리는 현상, 경험해보셨나요?
눈꺼풀이 떨린다고 하면 주변에서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말을
했던 적이 있나요? 전 종종 그런
말을 듣는데요. 눈꺼풀 떨림이
마그네슘 부족 현상이 맞는지,
마그네슘 부족 현상이 무엇인지 오늘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마그네슘은 자연에서 유래한
진정제로 정신적인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합니다. 이 성분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며,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눈거풀 떨림은 신경과적인 용어로
안검연축이라고 부르는데요. 눈둘레근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경련하는
증상을 말하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마그네슘 부족 현상이
눈꺼풀 떨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모든 눈 떨림 증상이
곧 마그네슘 부족 현상인 건 아닌데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검연축과
안면연축을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안검연축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안면연축은 얼굴 전체의 떨림을 말하는데요.
얼굴 전체에 경련이 일어나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안면연축과 안검연축의
차이를 비전문가는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눈꺼풀이 떨려서 눈꺼풀 떨림이라고
인지하지만 사실은 얼굴의 일부가
떨리는 안면연축일수도 있는 거죠.
눈꺼풀 떨림은 다른 말로 반얼굴연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건 안면연축과 같은
뜻을 공유하며, 한쪽 얼굴이 마치 윙크를
하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눈꺼풀이 떨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얼굴까지 경련이 퍼지는 건데요.
안검연축은 반얼굴연축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가벼운
안검연축일수도, 안면연축의
전조 증상일수도 있는데요.
보통 병원에서 검사했을 때
이 전조 증상을 감지하기는
무척 어려우며, 100명 중 90명은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나머지 10명의 환자들인데요.
눈떨림이 가볍게 보면 마그네슘 부족 현상이나
피로, 기타 영양소 부족 때문일 수 있지만,
이게 자칫하면 뇌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뇌에는 뇌줄기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요. 뇌졸중이나 뇌종양이라는
질환이 있을 때 뇌에 문제가 생겨서
눈꺼풀이 떨릴 수 있으며, 눈 떨림이
극심하면 MRI로 뇌 검사를
받아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위에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떨림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한국인이
마그네슘 부족 현상으로 눈떨림을 겪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이
삼시세끼 먹는 밥상은 대체로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눈떨림 원인으로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로나 수면부족도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눈떨림이 일어나지 않으니 만약 눈이
떨려서 고민이시라면 가벼운 것으로
여기고 넘어가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꼭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100명 중 90명에 속해서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신 경우에는
보톡스로도 치료가 가능한데요.
보통 보톡스를 미용하는데 쓰는 걸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 보톡스는 엄연히
치료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보험을 적용할 수 있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보톡스의
효과는 환자마다 아무래도 체질이
달라서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4개월에서 5개월이며 길게는 6개월까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보톡스는
사용 여부를 개인이 판단하는 것보다
의료진의 자문을 구하고 선택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좀 더 간단한 방법으로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비롯한 영양제를
직접 챙겨먹는 것도 있는데요.
아무리 한국인의 밥상이 평균적으로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다지만,
사람마다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 없죠. 마그네슘을 덜 섭취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그런 사람은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눈이 떨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아무런 문제없이
건강한데 눈만 조금 떨린다면
영양제를 섭취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영양제는
자연유래 성분 위주인 것으로
골라주세요. 그 편이 안전하니까요.